영양소 섭취기준은 건강한 사람이 건강을 유지하고 생활하기에 적절한 영양소의 양을 정한 것으로서 매우 전문적이다.
그러므로 가정에서 식단을 계획하거나 자신이 먹은 음식의 영양가를 평가하는 데 영양소 섭취기준을 사용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일반인이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실천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하여 식사구성안을 제시하였다.
식사구성안이란?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식생활을 실천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섭취 식품의 종류와 1회 분량을 설정한 후 생애주기와 성별에 따라 1일 섭취횟수를 제시한 것을 말한다.
- 식품을 종류에 따라 분류하여 여섯 가지의 식품군으로 나누고,
- 각 식품군에 속하는 식품 중 우리나라 사람들이 흔히 먹는 식품을 중심으로 하여 한 번에 섭취하는 분량을 정하였으며,
- 생애주기와 성별에 따라 하루에 섭취해야 할 각 식품군의 횟수를 정하였다.
식품군의 분류
식품군은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위해 매일의 식사에서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식품들로, 영양소의 구성이 비슷한 것끼리 묶어서 6가지 식품군으로 분류하였다.
곡류의 주요 영양소는 탄수화물, 식이섬유이며, 고기,생선,달걀,콩류는 단백질, 지질, 비타민, 무기질을 갖는 식품군이다.
채소류는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를 갖고, 과일류는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를 갖는 식품군이고, 우유 및 유제품은 칼슘, 단백질, 비타민을 갖고, 유지 및 당류는 지질, 당류를 갖기 때문에 되도록 적게 먹는게 좋다.

식품의 1인 1회 분량
1인 1회 분량을 한 사람이 한 번에 섭취해야 하는 식품의 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의미는 아니다.
1인 1회 분량은 일상적으로 대부분의 사람이 한 번에 섭취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식품의 양을 뜻한다.
식사구성안을 위한 식품의 1인 1회 분량은 2013~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기초로 하였다.
우선 식품군별로 섭취량이 상대적으로 높고, 영양소별로 기여도가 높으며, 연령별로 상용하는 식품을 고려하여 대표 식품을 선정하였다.
그리고 건강한 일반 사람들의 일상적인 1회 섭취량을 기준으로 1인 1회 분량을 선정하였다.
곡류는 300kcal가 1회 분량이며 이에는 쌀밥 210g, 백미 90g, 건면 90g, 가래떡 150g, 식빵 1쪽(0.3회 분량)이 해당된다.
고기·생선·달걀·콩류는 100kcal가 1회 분량으로 쇠고기 60g, 닭고기 60g, 고등어 70g, 대두 20g, 두부 80g, 달걀 60g이 해당된다.
채소류는 15kcal, 과일류는 50kcal, 우유 및 유제품류는 125kcal, 유지 및 당류는 45kcal가 1회 분량이다.
시리얼, 식빵, 감자, 고구마, 옥수수, 묵, 밤 등의 경우에는 각각 속해있는 식품군의 1회 분량당 에너지의 ⅓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식사계획 시 0.3회로 간주하도록 한다.

권장식사패턴
영양소 섭취기준을 만족하는 1일 식사구성, 즉 식품군별 1일 권장섭취횟수를 제시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다.
권장식사패턴은 반드시 이렇게 먹어야한다는 것이 아니다.
권장식사패턴 정도의 식사구성을 하면 영양소 섭취기준을 잘 만족시킬 수 있다는 의미의 예로서 제시한 것이다.
따라서 이를 토대로 각자의 기호도와 처한 상황에 따라 각 식품군의 섭취횟수를 조정하여 다양하게 식사를 계획할 수 있다.
권장식사패턴은 A타입과 B타입으로 나뉜다.
A타입은 영유아와 어린이, 청소년이 우유 및 유제품류를 하루 2회 섭취하는 것을 기준으로 하였으며,
B타입은 성인과 노인이 1회 섭취하는 것을 기준으로 하였다.
이는 소아와 성인의 음식 섭취 양상이 다르고, 우유 및 유제품류에 대한 기호도 차이가 큰 것을 고려한 것이다.